[스크랩] 호수 / 정지용 湖水(호수) 정지용 얼굴 하나야 손바닥 둘로 푹 가리지만 보고 싶은 마음 湖水만 하니 눈 감을 밖에 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- 1연 : 손바닥으로 가려지는 얼굴 2연 : 호수만큼 깊은 보고픈 마음 그리운 사람에 대한 간절한 마음을 여섯 행으로 압축해서 표현하였다. 마지막 행에서 문장을 종.. *동경이만든편지지 2008.01.30
[스크랩] 고향 ♤ 고 향 ♤ 공복자 도시로 변해 버린 정다운 고향은 이제 꿈속에서 만나야겠네. 탈곡기 돌리며 추수할 때 형 아우 도와 가며 힘들지 않느냐며 위로하며 웃었었지. 붉게 타는 노을 보며 허기진 배를 채우려 허둥지둥 밥 짓을 때 연기와 함께 아롱거리는 인정은 사랑 담은 온돌방으로 파고드는 그리움이.. *동경이만든편지지 2007.09.29
[스크랩] 믿음의 소나무 믿음의 소나무 詩 공복자 소나무야! 넌 무엇으로 사는 거니? 홀로 외로운데 비바람 눈비 맞으며 무슨 생각 하는 거니? 난 널 좋아만 했었어 겉으로만 알았어 차가운 바람이 불어도 넌 당연히 나무니 그 자리에 있어도 되는 줄 알았어 내가 벌거벗은 채 밖에 있다면 생각을 하지 않았어 굳굳해 보이는 눈.. *동경이만든편지지 2007.01.09
무릇 사람의 마음은 험하기가 산천보다 공자님께서 "무릇 사람의 마음은 험하기가 산천보다 더하고, 알기는 하늘보다 더 어려운 것이다. 하늘에는 그래도 봄, 여름, 가을, 겨울의 사계절과 아침, 저녁의 구별이 있지만, 사람은 꾸미는 얼굴과 깊은 감정 때문에 알기가 어렵다. 외모는 진실한 듯하면서도 마음은 교활한 사람이 있고, 겉은 어른.. *동경이만든편지지 2005.12.21
나는 사랑을 모릅니다 나는 사랑을 모릅니다 / 공복자 사랑은 어디에서 왔는지? 사랑은 어디로 가는지? 사랑이 무엇인지? 행복이 무엇인지? 안개처럼 다가서는지? 이슬처럼 몸에 젖는지? 나는 사랑을 모릅니다 어찌해야 향기로운지를 *동경이만든편지지 2005.12.20
나무가 되고 싶다 나무가 되고 싶다 / 공복자 생각하는 나무가 되고 싶다 뿌리 밑으로 흐르는 물길 친구 하며 가지 사이 부딪치는 바람 가까이 하며 말없이 즐거워 웃어본들 기쁨도 잠시 심장을 타는 고통도 날 밝으면 또 잊으리! 오늘 웃어도 내일 무슨 일이 있을까? 침울한 이 시각도 희망찬 미래가 기다리고 있고 지지.. *동경이만든편지지 2005.12.17
그대와 함께 ♬그대와 함께 / 공복자 그대 젊음 꿈꾸는 하늘이면 푸른 하늘에 떠있는 한 조각 하얀 구름이 되고 싶어요. 그대 노을 지는 한적 곳 호수이면 호숫가에 뛰어 노는 한 마리 백조 되고 싶어요. 그대 세상 심신 식혀주는 푸른 나무라면 가지에 앉아 노래하는 아름다운 작은 새 되고 싶습니다. *동경이만든편지지 2005.12.16
크리스털 만남 ♡ 크리스털 만남 ♡ 시 공복자 더러는 원치 않은 만남이 있고 원치 않은 헤어짐도 있습니다. 다가서기에 조심 된 사람도 어쩌다 보면 마음이 통하여 있는 그대로 전하여 오류를 범할 수도 있습니다. 친하다는 게 사랑한다는 게 장애가 될 수도 있었습니다. 덜 가까웠다면 오히려 상처도 덜할 것입니다.. *동경이만든편지지 2005.12.15